오래하면 잘한다? 지루증의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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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10-01-29

▲ 박중현 연세멘파워 비뇨기과 피부과 원장  
조루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 자료들이 발표되고 10명 중 2명이 조루 증세를 겪었을 만큼 흔하다보니 조루에 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하지만 지루에 대해서는 정보는 많지 않아서인지 오해도 많고 지루에 대해 생소해하는 사람들도 많다.

 
조루란 관계 시 파트너가 성적으로 만족하지 않은 상태에서 남성이 사정해 버리는 것을 말한다. WHO(세계보건기구)에서는 조루를 몇 분 이내에 사정하는가의 시간적 개념이 아닌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원하지 않은 때에 사정하는 것을 모두 조루라 정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5분 이내에 사정하는 횟수가 전체 성 관계 중 50%가 넘는다면 조루라 볼 수 있다.

 
이런 조루는 나이에 상관없이 증세가 나타나는 성기능장애로, 연령층에 상관없이 증세를 겪다보니 조루에 대한 오해도 생겨나기도 하지만 조루와 반대로 늦어진 사정으로 인한 지루에 대한 오해도 생겨나기도 한다.

 
지루란 남성이 나이가 들면서 많이 나타나는데 발기 정도가 충분하고 성적 흥분 상태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정이 지연되거나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본인이 원하시는 시간에 사정이 이루어지지 않는 성기능장애이다.

 
조루를 겪는 남성 중 지루 또한 성기능장애임에도 불구하고 지루를 동경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잘못된 오해에서 생겨난 것이다. 조루로 인한 빠른 사정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성생활을 하고 있는 경우 사정 시간이 조금만 늦춰졌으면 하는 마음에 차라리 지루가 낫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맨파워비뇨기과 김지용원장은 “지루에 대한 잘못된 동경은 오래하면 무조건 잘하고 만족할 것이라는 오해에서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루증 또한 성기능장애로 건강한 성생활을 어렵게 한다.”고 설명했다.

 
조루의 기질적 원인에 의한 경우는 원발성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노화, 당뇨병, 성병, 전립선질환, 요도염 등의 합병증이 원인인 경우에는 비뇨기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노화나 호르몬 부족 등이 원인인 경우에는 남성호르몬제 등을 복용하는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젊은 남성에게서 나타나는 지루증은 대부분 불안과 죄책감이 원인이 되므로 정신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정신적 원인에 의한 경우는 심리적으로 성관계에 대해 압박을 받거나,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등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이때에는 불안과 죄책감 등에서 탈피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지루나 조루 등 성기능장애의 증세가 나타나면 빠른 시일 안에 비뇨기과를 찾아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사입력 : 201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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