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인공지능(AI)은 대박이다!

천안오성고등학교 교장 조영종.

편집부 2020-05-20

 

  © 천안오성고등학교 교장 조영종

얼마전 한 회사가 송파구에 개장한 메리고 키친이라는 식당에서 로봇들이 음식을 나르는 모습이 전파를 타고 전해졌다. 공상과학 속에서나 등장해왔던 이러한 모습들이 실제생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으로 산업과 사회 전반에 거대한 문명사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바야흐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의 시대가 오고 있다. 아니 이미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인간의 육체노동을 기계가 대신하는 것처럼 이제 인간의 정신노동을 AI가 대신하게 되는 것이다.

 

정부는 ‘IT강국에서 AI강국으로라는 비전으로 2030년까지 현재 세계 10위인 디지털 경쟁력을 3위로, 지능화의 경제효과가 최대 455조원에 달하여, 국민의 삶의 질이 현재 세계 30위에서 10위로 껑충 뛰어 오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마디로 ‘AI가 대박이다라는 말이 나올 법하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는 2020학년도부터 충남교육청으로부터 정보교과 중점학교, 교육부로부터 AI융합교육과정 거점학교로 지정받았는데, 이번에 천안교육지원청으로부터 AI교육 선도학교로 추가 지정을 받았다. 희망하는 학생들은 3년간 AI관련 과목을 500시간 이상 공부할 수 있게 되어, 세계를 선도할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과 인공지능을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로 발전시키기 위한 인재양성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 대학에 AI 관련학과가 신증설되고 교수의 기업 겸직이 허용되며, 모든 군 장병 및 공무원 임용자 대상 AI 소양교육이 필수화되고, 교원의 양성임용과정부터 AI 과목을 이수토록할 방침이라고 하니 AI가 대박인 시대에 대박날 사람들이 많아지겠다.

 

다만 이러한 AI가 대박이 되려면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할 대목이 있다. 바로 역기능을 방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AI 윤리기준을 마련하고 지켜나가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자라는 동안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가 힘을 합쳐 바람직한 인간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인성교육을 해나가는 그 바탕 위에 AI를 만들고 활용하는 사람들 하나하나가 AI 윤리를 장착해야 하는 것이다. 우선 우리학교에서는 단순히 AI의 지식과 기능만을 가르치지 않고 정보윤리와 AI윤리를 먼저 강조하고 지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리고 산업혁명시대 배고파진 노동자들이 기계를 파괴했던 러다이트(Luddite) 운동을 상기하며, 일자리 안전망 구축에도 신경써야 할 것이다. AI산업의 찬란한 불빛으로 생겨난 그림자 속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배고파하고 있을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보살피는 따뜻한 AI가 되어야 한다.

 

혹자는 아직은 그런 걱정까지 할 때가 아니라고 이야기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제 시작인 듯 하지만, 알파고라는 AI가 천재바둑기사를 누르고, AI 아나운서가 뉴스를 전하는 현실을 이미 우리는 이미 보았지 않은가. 이제 그 절정기도 멀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서둘러야 한다.

 

 

 

 

 

기사입력 :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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