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相生)이냐 상살(相殺) 이냐

충남신문 칼럼리스트 회장, 사단법인 충청창의인성교육원 이사장, 명예효학박사/ 최 기 복 .

편집부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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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으로 꽁꽁 얼어붙었고 세계는 그 공포의 덫 속에서 웅크리고 있다. 경제는 한파의 계절을 맞아 봄을 기다리고 있으나 언제 풀릴지 까마득하기만 하다.

 

휴교령으로 문 닫는 학교, 모든 모임들이 취소 또는 연기 되고. 기업들은 생산에 차질을 빚기도 하고 휴업으로 문을 닫기도 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함에도 4.15 총선으로 정치권은 문전성시다.

 

이낙연 전 총리의 종로 출마가 결정되었고 황규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종로 출마가 결정되었다. 언론에 게시된 지지율은 1/2 수준으로 여당이 유리하지만 야당 후보는 그 지지율 자체를 믿지 않는 것 같다.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 또한 묘한 승부심리를 갖고 이를 즐기려 한다. 촉각을 세우게 하는 것은 언론기관이다.

 

필자는 국민의 심부름꾼을 뽑는 일인데 그들 또한 지역을 통하여 대의기관의 일원으로 똑 같은 한 표를 행사하는 수준인데 그들의 당낙에 국가의 운명이 달린 것인 양 지나치게 호들갑을 떠는 모습에 아연 한다. 언제 그들이 국가와 민족에 대하여 감동적인 역사를 만들어 준일이 있나? 몸소 희생하는 모습으로 우리 모두에게 모범을 보여준 일이 있나? 솔선수범하여 삶의 모범을 보여 준일이 있나?

 

정당의 주구들이요 국민세금으로 놀고먹는 사람들로 밖에 치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필자만의 편협된 시각이기를 바라지만 사실이기도 한 것 아닌가. 정직하지 못한 정당을 위해서 거짓과 위선의 앞잡이로 둔갑한 정치인에게 내편이라고 박수치고 환호하는 사람들.

 

나름대로 할 일을 다 하는 사람들을 끌어내려 권력의 힘으로 정의를 찬탈하려는 세력에게 박수를 치며 목청을 높이는 사람들과 무능과 권력싸움으로 세월을 보내는 무리들에게 이념의 잣대를 드리대며 내편이라고 주말마다 광화문 네거리를 태극기로 덮는 세력들,

 

양분된 민심을 수습 하기는 커녕 불쏘시게 위에 휘발유를 부으며 희희락락하는 언론이 꼬락서니로 나라를 상생의 나라로 만들 수 있겠나? 상대를 인정하고 받아드리기보다 섬멸하려는 작태를 보이고 있으니 어찌 한심하다고 밖에 달리 표현의 방법이 없다.

 

호남세력을 대표하는 전라도 정권과 영남세력을 대표하는 경상도 세력에게 미워도 당신밖에 없다고 몰표를 주는 주민들의 표심이 이를 부채질 하고 있다. 이 나라가 좌파의 나라도 아니고 보수의 나라도 아닌 현실이다. 더구나 충청도가 빠진 전라도의 나라도, 경상도의 나라도 아니다. 그들의 땅 빼앗기 혈투가 지속 되는 한 상생의 정치는 없다. 하여 충청도의 정치세력이 필요하다.

 

저들의 싸움을 중재하고 선비정신의 기틀을 다시 세워 바른 가치관으로 나라사랑의 웅지를 세워야 한다. 상생의 시너지를 충청인이 만들어 내야 한다. 모일간지의 자료를 보면 금년 4.15총선에서 충청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 51%를 넘었다. 다당제가 어쩔 수 없는 대안이라면 더욱 절실하다. 상생(相生)으로 가는 길에는 충청인이 있어야 하고 상살(相殺)로 가는 길에는 전라도와 경상도 간의 정치적 야욕만 존재한다.

 

 

기사입력 :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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