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해답은 신뢰와 존중!

충남신문 칼럼리스트, 세계청소년영재인성기자단연맹대표/성향.

편집부 2019-04-18

 

▲     © 편집부

한국을 찾은 세계적 디자이너 살아있는 전설인 폴 스미스(73세)는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관 5주년을 맞아 열리는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 전시회 소개 행사에서 그는 “거울을 봤을 때 나를 보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면서 “자기 자신이 유일하다는 것을 알고, 모든 답이 자기에게서 나온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동아일보 신희철기자 2019.04.08.) 보도 되었다. 

 

모든 답이 자기에게서 나온다는 확신을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 자신을 신뢰하면 문제에 대해 스스로 찾아낸 답에 대해서도 확신을 갖게 될 것이다. 이솝우화인 ‘양치기 소년’은 ‘양을 돌보던 소년은 심심하여 "늑대가 나타났다!"라고 하는 거짓말에 동네의 어른들은 속아서 산을 올라오지만 헛수고로 끝났고, 반복된 거짓말에 동네 어른들은 그 말을 믿지 않게 되었다. 어느 날 정말로 늑대가 나타났는데 어른들은 그 소년의 말을 믿지 않고, 아무도 도우러 가지 않아 양과 함께 늑대에게 잡아먹혔다’는 내용이다. 

 

소년이 "늑대가 나타났다!"하고 소리치면 동네 어른들이 몰려오곤 했다. 소년은 이 상황을 보면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 잘하고 있음을 스스로에게 인정 할 수 있었으며 동시에 동네 어른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소년은 동네 어른들에게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에 말한 거짓말이 신뢰를 부정하게 하고, 소통을 불통으로 만들고 심지어 목숨도 잃게 할 수 있음을 생각하지는 못했다. 

 

부모님 또는 연장자와 의논하게 되면 대부분 자녀나 연소자는 어른의 의견에 동의하는 상황이다. 외식하는 경우 자녀에게 메뉴선택을 하도록 하지만 대부분 선택은 어른에 의해 결정된다. 장래결정의 문제들도 어른들은 자신들의 경험에 비추어 제안하고 권유한다. 이러한 상황들의 반복은 자신의 생각이 ‘답’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할 수 없도록 만들어 간다. 

 

부모나 연장자들이 의사결정과정 참여에 자녀나 연소자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도록 자기결정(自己決定, self-determination)을 존중해주면 자신의 생각을 점점 신뢰하게 되고 문제해결의 방법을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된다. 자신을 신뢰 한다는 것은 이와 같이 타인으로부터 인정을 받았을 때 형성되어 간다. 

 

신뢰감의 형성은 E. H. 에릭슨(E. H. Erikson)의 인성 발달단계에 따르면 첫 번째 항목으로 출생 후 1년 사이에서 발달됨을 보인다. ‘출생 후 1년 사이에는 신뢰감 대 불신감, 2~3세 사이에는 자율성 대 수치 및 의심, 4~5세 사이에는 주도성 대 죄악감, 6~11세 사이에는 근면성 대 열등감, 12~18세 사이에는 정체감 대 역할혼미의 단계로 설정하고 있으며, 신뢰감은 양육자의 돌봄이 일관적이며 동일하게 지속 될 때 형성되지만 이와 반대로 일관성이 없고 부적절하며 부정적인 보살핌은 불신감을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이상과 같이 부모나 연장자로부터 형성된 자신에 대한 신뢰는 순환되어 타인을 신뢰하게 된다. 자신에 대한 신뢰는 자신을 존중하게 되고 나아가 타인을 존중하게 된다. 우리는 이러한 신뢰와 존중으로 자녀나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나 문제들에 대해 일탈하지 않고 스스로 답을 찾아서 잘 해결하며 성장 할 수 있도록 더욱 도와야 하지 않을까?

기사입력 : 20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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