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보고서 이대로 좋은가?

세계청소년영재인성기자단연맹대표, 충남신문칼럼니스트/ 성향.

편집부 2019-02-11

 

▲     ©편집부

 국외연수 후 의원들의 표절보고서가 다음과 같이 보도되고 있다. “외유성으로 보이는 지방의회의 공무국외연수 후 공개되는 '부실'보고서는 표절투성이’ --- KBS뉴스(News) : 2019. 1. 24, 4년 전 논문 '토씨'까지 베껴와도수백만 원 '펑펑' --- mbc 뉴스 : 2018. 10. 18, 강남구·서초구의원들이 해외연수 보고서를 표절로 작성했다가 적발됐다. --- 뉴스1/허프포스트코리아 ; 20180105와 같은 보도 등은 한해에 그치지 않고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뉴스보도는 당사자 의원들의 반성을 촉구하며 개선을 바라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외유성 해외연수는 해마다 게속 진행되고, 보고서 또한 표절을 답습하는 의원들은 어떤 자세의 마음일까? 그 마음까지도 표절한 것일까?

 

의원들도 교육과정을 지나며 성장했을 텐데 무엇을 배웠을까? 이런 상황이라면 교육은 도덕적으로 바르게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었기에 “20157월부터 시행되는 인성교육진흥법까지 수립해야 했을까? 이 법이 진행된 지 3년이 흐르고 있지만 외유성 연수에 표절보고서는 어떻게 설명되어야 할까?

 

공자는 법에 기준하여 정치를 펼치고, 형벌로서 다스리려고 하면 백성들은 형벌 기준 외의 잘못에 대해서는 부끄러움을 못 느낀다.

 

그러나 덕으로 이끌고, 예로써 다스리면 진정한 잘못됨을 판단하게 되고 그 잘못에 대한 부끄러움을 알게 되어 바른 본성을 회복하게 된다.(子曰, 道之以政, 齊之以刑, 民免而無恥. 道之以德, 齊之以禮, 有恥且格-논어 위정)” 와 같이 말하였다. 이를 참고하더라도 우리도 현실의 잘못된 부분의 한면만을 강조하여 짜집기식 법망수립만이 능사가 아니라 반성과 회복하려는 사고의 자세가 필요하다.

 

이미 만들어진 인성교육진흥법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 진흥법 8대 덕목에는 (), (), 정직(正直), 책임(責任), 존중(尊重), 배려(配慮), 소통(疎通), 협동(協同)”와 같이 되어 있다. 이 덕목의 공통점은 공동체에서 살아가기 위한 올바른 관계형성요소들 이다. 이 요소들의 근간이 되는 핵심요소는 무엇일까? “()”덕목이 8대 덕목의 핵심임을 누구나 인정 할 것이다. 가족에서 부모의 사랑에 자녀의 효실천은 가정을 더욱 탄탄하게 구성하고 담장 너머 이웃으로 사회로 확산되게 된다. 따라서 부모의 사랑이 모델이 되고 그 그늘아래 자녀들은 성장하게 되는데 기사에 보고된 의원들은 자녀에게 무엇을 보여 줄 수 있을까?

 

위 의원들도 몇몇 역대 대통령들이 재판장으로 가는 모습을 보고 의식 없이 따라 하게 된 것일까? 이런 상황이라면 인성교육진흥법을 시행한다 한들 기대 할 수 있을까? 인성교육은 자녀나 청소년교육이 우선이 아니라 성인들이 먼저 비춰보고 반성으로 올바른 인성으로 거듭나야 한다..

 

우리는 흔히들 자녀들에게 위인전을 독서하길 권장한다. 위인전을 읽고 모델삼아 꿈을 키우고 살아가는 희망을 가꾸기를 바라며. 그렇지만 위인전을 읽기 전에 자녀가 제일 존경하는 사람은 부모가 되어야 하고, 부모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하며, 부모를 닮으려 해야 한다.

 

이에 부모들은 다시 한 번 자신을 뒤돌아봐야 한다. 과연 나의 모습을 자녀가 닮아도 되는지? 표절보고서를 작성하는 부모를 닮아도 되는지? 자녀들은 준비가 되어 있다.

 

대학8조목에서 수신(修身)’ 이후 제가(齊家)’라 말한 것처럼 부모가 자신을 돌아보고 바르게 섰을 때 자녀는 자연히 부모를 따를 것이며 가정이 편안하게 이루어지지 않겠는가? 정치가로서 바르게 행동 할 때 국민들도 신뢰하며 존중하게 될 것이다. 이제라도 부모로서 정치가로서 부끄러운 일이 되풀이 되지 않고 자녀 및 국민에게 바른 모델이 되길 바라는 바이다.

 

기사입력 : 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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