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중풍), 꾸준한 관리가 답이다

대전 척신경과 원장 박세호.

편집부 2019-01-28

  

    대전 척신경과 원장 박세호

 

1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 대한은 지났지만 아직도 추위는 물러설 기세가 없고, 차가운 바람이 옷깃 안으로 자꾸 파고 들어와 한기가 느껴지는데요. 이렇게 추운 날씨에는 뇌경색으로 쓰러지시는 분들이 더 많아 집니다. 추위가 끝나고 봄으로 계절이 바뀔 때도 많으시구요.

 

‘뇌경색(중풍) 후회하기 전에 예방을...’ 기고문이 인기기사 순위 상위권에 몇 주째 링크되어 있어서 이어서 뇌경색에 관한 글 2탄을 써 보았습니다. 뇌경색(중풍)으로 쓰러져 병원을 찾으시는 분들이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이 “더 일찍 뇌경색이 이렇게 무서운 병인지 알았다면 미리 미리 예방했을텐데...” 하는 후회의 말씀들을 하십니다.

 

병원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주변에서 미리 예방법을 알려주는 사람들이 없어서 정말 아쉬웠다는 말씀들을 하실 때마다 신문에 기고문을 써서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습니다. 제가 시간을 쪼개 뇌경색 예방에 대해 안내하는 기고문이 아주 의미있는 일로 여겨져, 오늘은 뇌경색에 대해 쉽게 설명해드리고 관리법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뇌경색(중풍)이란?

뇌경색은 일반적으로 중풍이라고도 하며, 뇌졸중의 종류 중 뇌에 공급되는 산소와 영양분을 응고된 혈액인 혈전이 막아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뇌경색은 목 근처에 있는 경동맥, 척추 근처부터 뇌 안의 작은 동맥까지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뇌경색이 발생하고 나면 뇌경색이 발생한 혈관이 지배하던 부위가 괴사하게 되어 회복하기 힘든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뇌경색은 전체 뇌졸중의 8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으니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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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중풍)의 원인

뇌경색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할 수 있지만, 크게 뇌동맥경화증, 색전증과 소동맥 질환에 의한 발생으로 나뉩니다.

 

첫번째로 동맥경화증에 의해 동맥의 벽에 기름기 등이 달라붙어 혈관이 좁아지고 이로 인해 혈전이 생기는데, 이 혈전이 점점 커지다가 혈관을 막아버리거나, 떨어져 나와서 혈관을 타고 이동하다 작은 뇌동맥을 막는 경우 뇌경색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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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심장 안에서 혈전이 만들어지고, 이후 심장 박동에 의해 혈전이 혈관을 타고 이동하여 뇌동맥을 막아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동맥 질환은 뇌동맥에서 발생하는 혈전 이외에 작은 혈관이 막히면서 비교적 작은 크기의 뇌경색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뇌경색의 증상

이러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뇌경색은 혈관 내의 혈전이 점차 쌓이며 발생하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발견하지 못하거나 다른 질환으로 인해 발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경색의 증상으로는 몸의 반쪽이 마비되는 반신마비, 한쪽 몸 중에서도 특히 얼굴이나 팔다리가 마비되는 감각이상, 두통과 구토, 어지럼증,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거나 할 수 없는 실어증, 발음장애, 걸음걸이가 이상해지고 휘청거리는 운동실조증, 시야장애, 한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음식을 먹기 힘든 연하곤란, 치매, 발작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뇌경색은 혈전을 통해 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증상을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뇌경색이 발생한다고 해서 이러한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뇌경색이 발생한 해당 뇌조직이 기능을 상실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이 일어나기 전에 우리 몸에 이상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아래의 체크리스트는 뇌경색이 진행 중일 경우 몸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변화를 통한 체크리스트입니다. 

▲     © 편집부

 

체크리스트에 하나 또는 두 개 정도 해당한다고 해서 뇌경색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뇌경색은 조기에 발견하면 꾸준한 약물치료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이를 모른 채 방치하게 되면 심각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하는 증상이 있다면 뇌경색을 전문으로 다루는 신경과를 방문하시는 게 좋습니다.

 

*뇌경색의 검사와 치료

​뇌경색은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증상이나 징후를 전달하고, 이후 경동맥 초음파, 심장 초음파 검사와 혈액검사 등을 실시하는데요. 이를 통해 혈관이 얼마나 좁아졌는지, 혈관을 타고 흐르는 혈류의 속도는 어떤지 등을 파악하여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합니다.​

 

이와 함께 신경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아래에서 킬레이션 치료(수액치료)를 진행합니다. 이러한 치료와 함께 꾸준한 관리와 재활을 병행할 경우 예전과 같은 생활도 가능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뇌경색을 가지고 계신 분과 주변 가족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뇌경색의 예방

뇌경색을 일으키는 주요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께서는 평상시에도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자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외에도 뇌경색은 평상시 생활 속에서 금연과 금주(어렵다면 하루 2잔 이하), 운동을 병행한 다이어트를 통한 정상체중 유지, 저염식, 과일, 채소, 생선 위주의 식사요법을 통해 꾸준히 관리하면서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다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뇌졸중의 원인 중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뇌경색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뇌경색이라는 단어가 두려움을 주기는 하지만, 빨리 발견하여 꾸준한 관리를 받을 경우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니 체크리스트를 확인해보시고 뇌경색이 의심되시면 빠른 시일 내에 신경과를 찾아서 검진해 보시기를 적극 권해 드립니다.

 

뇌경색! 미리 예방하셔서 본인은 물론 가족 모두가 행복한 나날들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기사입력 : 201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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