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정동기화 기술로 수태율 15% 개선
농촌진흥청, 한우 번식농가 경제적 효과 2,400억 원
윤광희 기자   |   2014-04-28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농장별 맞춤형 발정동기화 기술로 인해 한우 번식농가에서 발정동기화 기술을 사용할 경우 수태율이 15%정도 개선돼 2,40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발정동기화 기술은 호르몬 주사를 통해 인위적으로 소들의 발정시기를 맞춘 후 일괄 수정이 될 수 있도록 해 암소들의 발정시기를 맞춰 같은 시기에 수태율을 높여 송아지 번식시기를 일정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농장별 맞춤형 발정동기화 기술을 경북 예천의 농가에 2012년에서 2013년까지 2년간 적용해 본 결과, 총 132마리의 암소 자연발정구인 대조구에 25마리, 발정동기화 처리구에 107마리 적용한 결과 수태율이 대조구 대비 20%로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개발한 발정동기화 기술은 처리결과를 분석해 배란시기를 추적하고 인공수정 시기를 반복적으로 조절해 농장별 맞춤형 발정동기화 기술로 완성함으로써 1회 수정 수태율을 기준으로 2012년에는 자연발정에 따른 인공수정이 60% 대비 80.3%로, 2013년에는 자연발정에 따른 인공수정이 65% 대비 84.8%로 20%를 개선했다.
 
적용방법은 미경산우는 싸이더, 경산우는 큐메이트를 사용하며 6월 25일 수요일 오전에 암소의 질심부에 싸이더나 큐메이트를 삽입한다.
 
7일이 지난 7월 2일 수요일 저녁 8시에 싸이더나 큐메이트를 제거하고 PGF₂α(25㎎; i.m., 5ml)를 근육 주사한다.

2.5일이 지난 7월 5일 토요일 오전 8시에 1차 인공수정을 실시하고, 3일이 되는 날 저녁 8시에 2차 인공수정을 하면 된다.

2개월이 지난 후 임신감정을 실시해 수태율을 조사하고 미경산우의 수태율이 떨어지면 수정시기를 12시간 더 늦추고, 경산우의 수태율이 떨어지면 수정시기를 12시간 앞당긴다.
 
동일한 발정동기화 방법을 동일한 지역에 실시하고 나서 수태율이 잘 나오는 농가는 사양관리가 적절하고 사용된 방법의 배란시간대와 잘 맞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수태율이 65% 이하로 낮을 경우에는 농장 환경, 사양관리, 일조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배란시기가 잘 안 맞는 것으로 인공수정 시간대를 조절해가면서 사양관리를 개선한다면 농장에 적합한 최상의 발정동기화 프로그램이 완성된다.
 
한우암소의 번식률은 72.9%로 번식농가의 소득 향상은 결국 수태율과 번식률의 개선과 관련된 번식 기술력, 사양관리 및 농장주의 관심으로 결정된다.
 
수태율 15%가 개선되면 한우송아지 생산예상두수 80만 마리 대비 연간 12만 마리의 송아지를 더 생산하는 것으로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2,400억 원에 달한다.
 
농촌진흥청 한우시험장 이명식 연구사는 “암소의 수태율은 영양상태, 신체충실지수, 자궁청정도, 수정시기, 번식 등 15가지 요인과 유기적으로 관계가 있다.” 라며 “수태율이 낮을 경우 이러한 요인들을 하나씩 개선하며 발정동기화 기술을 접목한다면 수태율을 90%까지 높일 수 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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